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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이 사진을 찍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. 처음 파리를 담아낸 사진들은 무척이나 어둡고 우울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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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당시 나의 감정은 무척이나 외로웠고 공허했다. 미래에 대한 압박감으로 인하여 나는 사진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? 또는 누군가에게 위로나 영감 등의 무언가를 건네 줄 수 있는 작가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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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나의 사진에서도 어두웠던 장면만을 담던 힘든 기억들이 있었지만 그 것 또한 나 자신이었고 내가 사랑하던 장면들이었음을 문득 깨달았다. 이 사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세상의 아름다운 장면들도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. 이후에 몽생미셸에 갔을 때 어떤 순간보다 아름답고 꿈같은 세상으로 느껴졌다. 힘들었던 시간의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지금의 나의 사진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.